만월

적우
Registration ID : 푸른바다방송(dud0aa)
달빛은 비처럼 내려와 우리를 적시네
작은 방 가득히 고인건
시계 소리를 닮은 숨 소리뿐

서로가 말없이 이별을 나누며
눈물을 지워 사랑을 맹세해
달맞이꽃 무덤 사이로
나 깊은 어둠 베어 흐를까
내 삶이란
이별에 언덕을 끝없이 넘어가는 길인걸

간주~

바람은 출렁거리며 긴 잠을 흔들지
운명은 밤 사이 이뤄져
그대 대신 햇살이 나를 보네

서로가 말없이 이별을 나누며
눈물을 지워 사랑을 맹세해
달맞이꽃 무덤 사이로
나 깊은 어둠 베어 흐를까
내 삶이란
이별에 언덕을 끝없이 넘어가는 길인걸

길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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