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게
더 솔직하게
저기 접어논 내 맘을
열어 볼 거야
차분하게
또 담담하게
어루만지듯 다정히
들어 줄 거야
소중하게
나를 안아 주고 싶어서
내 성격이
그래
이상한 외로움에
갇혀 있었나 봐
날 그대로
둘걸
다시 너에게 기대
잠들고 싶어
취한 밤의 몽상 같은
달콤함을 따라서
좋은 바람에
몸을 실어 걸으며
처음 설레듯
입 맞추고 싶어
이럴 줄 알았으면
너나 더 바라볼걸
고요하게
또 아련하게
매일 쌓이는 내 추억을
듣고 있어
평범하게
또 특별하게
나도 모르는 날
어떻게 살아갈까
늘 그렇게
좁은 방 잔잔한 웃음만
다시 너에게 기대
잠들고 싶어
취한 밤의 몽상 같은
달콤함을 따라서
좋은 바람에
몸을 실어 걸으며
처음 설레듯
입 맞추고 싶어
이럴 줄 알았으면
너나 더 바라볼걸
사랑함에
빛나던 하루
우릴 은은하게 감싸던
공기
어느 밤하늘의 별들과
나무 이제
포근한 이불
네 목소리
귀를 간지럽히는
네 속삭임
나를 편안하게 하는
품속의 그대
이렇게 생각하며
좀 웃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