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
갤러리 속에 숨겨져있던 너를 봤네
이젠 아무렇지 않게 너를 지우게 돼
오나 그렇게 힘들었는데
저 사람들은 그리 어렵지는 않나 봐
맞다 네 향수 냄새 가끔
지하철에서 나면 괜히 주위를 둘러봐
도대체 무슨 일인건데
저멀리니가 보이는데
표정관리 못하는데
잘지내냐는 너의 말에 난
나도 들었어 새로운 사람 만난다는 소식
그래 나도 잘 지내 너도 행복한 거지
연락해 언제 밥 한번 먹자 해
진짜 오랜만이네 여기서다 만나네
너도 새로운 사랑을 하냔 말에 사실
만난 적도 없는데 티 나는 거짓말을 했네
왜 그랬어 난 왜
오랜만이네 너도 잘 지내야 해
이른 밤에 나 뒤척이다.
네 생각이나 지쳐
이런 말은 나 미처
못하겠어 애써 쿨한 척을 좀 해
넌 더 예뻐졌네 인스타 사진 가끔 보곤 해
살도 많이 빠졌네 밥은 잘 챙겨 먹어야 해
나도 똑같지 그래도 살만했어
일하고 작업하고 쉴 시간 없이 달렸는데
사실 모르겠어 기분
미룬 얘기들을
해야겠어 지금
우리 둘이 사운 이유 기억이 안 나
그냥 우리 서로 가는 길이 너무 달랐나
나도 많이 생각했었는데
없던 얘기들 같아
나도 들었어 새로운 사람 만난다는 소식
그래 나도 잘 지내 너도 행복한 거지
연락해 언제 밥 한번 먹자 해
진짜 오랜만이네 여기서다 만나네
너도 새로운 사랑을 하냔 말에 사실
만난 적도 없는데 티 나는 거짓말을 했네
왜 그랬어 난 왜
오랜만이네 너도 잘 지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