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BO
On summer days, I wish I could go there
여름이 오면 그냥 오는가 보다
정신없이 지나온
수많은 시간들이 날
미련이란 이름으로 붙잡고 놓질 않아
이미 어지러운 하루하루 정리하기도 난 버거운데
난 구조대를 기다리고 있었어
생각이 너무 많아 조급해질 무렵
조금 늦었지만 누군가 도착했어
근데 그 사람이 하는 말
나도 잡혀왔어
아무도 날 구해줄 순 없어
내가 날 구하기로 마음먹기 전까진
난 모니터에 갇힌 마우스 커서
창문 밖으로 나갈래
여름이 오면
그냥 떠나버릴 거야
지겨운 것들 전부 높은 저 하늘 위로 뿌려버릴 거야
어른이 되면
전부 알게 될 거란 말
믿어왔지만 아무것도 난 아는 게 없네
Everybody say
Oh oh oh eh oh
안간힘을 써도 손에 넣을 수
없었던 바람들도
꿈이란 이름으로 날 괴롭히던
집착을 벗어던지고
저 하늘 뒤 펼쳐진 넓은 세상이 날 부르는 소리
나도 몰래 기다려왔어
너도 같이 가자
지금까지 삶은 반복
하지만 이제는 나의 선택 아무도
막을 수 없어 떠날 준비가 됐어
나를 부르는 곳으로
나의 길을 걸어가
세상은 넓고 여름은 짧아
널 기다려주지 않아
햇살의 농도 상큼하니 딱 좋은 날이야
떠나보자 right now
여름이 오면
그냥 떠나버릴 거야
지겨운 것들 전부 높은 저 하늘 위로 뿌려버릴 거야
어른이 되면
전부 알게 될 거란 말
믿어왔지만 아무것도 난 아는 게 없네
이끌리는 향기를 따라
창문 너머의 세상을 날아
모험을 찾아 떠날 거야
눈 깜짝할 사이에 떠나
변명거리가 생기기도 전에
저기 보이는 곳에
I got a my way
Oh oh oh eh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