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추억을
비집고 들어가
한음 한음에
적어둔 나의 비밀
언젠가 나의 귓가에
흘러오던 음악
우울한 상상에
이끌리며 날 내던졌었지
춤을 추는 멜로디와
나를 닮은 가사들이
널 나에게로 데려와주길
흠뻑 너와 함께 빠져들기를
이 노래를 넌 들었을까
베이스 소리가 마주한 내 심장 소리처럼
뛰고 있었는데
화려한 기타 같던 널 널 동경했어
불협화음처럼 우리의 관계가
흐트러져 갈 때에도
이 노래는
멈출 줄 몰랐어
한 번쯤은
들어주지
인기 없는
노래지만
소박히 울릴 슬픔 속에
우리 둘만 들을 수 있었다면
이 노래는 다 우리 얘기
베이스 소리가 마주한 내 심장 소리처럼
뛰고 있었단 걸
화려한 기타 같던 널 널 동경했어
불협화음처럼 우리의 관계가
흐트러져 갈 때에도
이 노래는
멈출 줄 몰랐어
아직까지
앞으로도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