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는
가을 저녁무렵
바람은 불어와
내 가슴 깊이
남아 있는 모습에
한숨 늘어가고
여윈가지
겨울 모퉁이에
바람만 불-고
거리에 뒹구는
가을 끝에 흔적만
비틀 남아- 있네
어색한 미소만 지으면
고개숙인 너에게
무어라
말하지못--한-
내가 그리
초라해 보-였어
제발 떠나지 말-아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이젠 말 할수 있는데
지나온 시간들의
슬픔도-
왜 그땐 말하질 못했나
난- 너무 바보였어
너무- 먼 곳에
있는 모습에
내가 그리
초라해 보-였어
제발 떠나지 말-아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이젠 말 할수 있는데
지나온 시간들의
슬픔도-
제발 떠나지 말-아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이젠 말 할수 있는데
지나온 시간들의
슬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