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그래도 그래도 가야만 해
오늘도 오늘도 난 묵묵히
저기 저 남산타워까지
도와주는 이 하나 없는
녹사평역에서 남산타워 가는 길
육교 위에서 바라본 풍경
내 앞에 펼쳐진 건 탁 트인 운치
아직도 갈 길은 멀었는데
이제야 나는 시작점에
지나다니는 외국인
누굴 붙잡고 물어볼 수도 없어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그래도 그래도 가야만 해
오늘도 오늘도 난 묵묵히
저기 저 남산타워까지
한참 멀어 보이기만 한데 yeah
이제 겨우 여기까지 왔네
지나쳐가는 사람들
아무 말 없이 자기 길만 가고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그래도 그래도 가야만 해
오늘도 오늘도 난 묵묵히
저기 저 남산타워까지
어느덧 고개를 들어보니
이제야 눈앞에 보이는데
앞으로 더 많은 길 있겠지
함께 해 그곳이 어디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