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약속들을 넌 기억하니?
떨리는 손끝으로 너에게 말했지
날 보며 웃던 모습 그 작은 표정도
마치 어제처럼 떠올라
거리마다 숨겨놨던
따뜻한 조각들
차가워진 한숨들에 흩어져
이제는 보이지 않는
우리의 날들이
어디에 있는지 왜 곁에 없는지
단 한 번 내 마음을 말해봐도
또 한 번 마주치길 바라봐도
몰아치는 그리움 그것도 너라면
기다리고 싶은데
사실 나는 너무 막막해 네가 그리울 때마다
몇 해가 지나도 여기서 있는지
어제가 아름다웠던 후회로 길어진 내 맘
널 보고 싶은데 왜 곁에 없는데
단 한 번 내 마음을 말해봐도
또 한 번 마주치길 바라봐도
몰아치는 그리움 그것도 너라면
기다리고 싶은데
꿈에서라도 널 마주친다면
널 그대로 안은 채로
고마웠다고 말할 텐데
웃으며 바라봐 준다면
그 긴 시간들을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
사랑해 내 마음을 말해봐도
사랑해 돌아보길 바라봐도
몰아치는 그리움 그것도 너라면
기다리고 싶은데
기다리고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