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머무는 듯 떠난 이여
누구 부른 적 없는 이름이여
얼핏 뺨에 닿은 그 입술이여
눈썹 따라 흩어진 바람이여
넌 시들지 않는 태양이야
결코 여위지 않는 노래야
가장 오래 전의 기억이야
아아
아주 떠나는 듯 머문 이여
어디 쉴 곳 없었던 마음이여
문득 눈에 닿은 그 한숨이여
걸음 따라 멀어진 기억이여
넌 시들지 않는 태양이야
결코 여위지 않는 노래야
가장 오래 전의 기억이야
아아
넌 시들지 않는 태양이야
결코 여위지 않는 노래야
가장 오래 전의 기억이야
아아
태양은 죽고 또다시 태어나고
네 이름을 잊은 듯 해
빨리 와줘
저무는 그곳으로
넌 시들지 않는 태양이야
결코 여위지 않는 노래야
가장 오래 전의 기억이야
아아
넌 시들지 않는 태양이야
결코 여위지 않는 노래야
가장 오래 전의 기억이야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