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왔던 나의 기억에
잊어버렸던 너와의 이음매
버려버렸지 버려버려 찢다 여기에서 나는 멈췄다
어지러워 말이 안되는 상태
어려서 어리석었던 참에
녹이 슬어 무뎌진 감정에서
무거워진 맘이 삐걱여
나는 멈췄다
안 움직여 더 이상 무리야
웃는 가면은 실은 가식이야
밤 새워 적은 메모장엔
이젠 밝은 화면은 안보이나요
또 다시 오후 지나
몸에 가시 번지나
점차 따라들어가는 길 안에 이제 주변에 시야는 전혀 안들어와요
비가 갠 뒤 젖은 어깨
지갑안에 쥔 돈은 없네
벌써 다 컸네
라고 말하기엔
내 목적엔 살 이유가
안보이죠
가버린 것들에는 미련
생각 번쩍
그 뒤에선 눈꼴시려
보던 모습
오늘은 또 가버리고
보석이란 삶이 내게는 빠진 돌이죠
숨겨왔던 나의 기억에
잊어버렸던 너와의 이음매
버려버렸지 버려버려 찢다 여기에서 나는 멈췄다
어지러워 말이 안되는 상태
어려서 어리석었던 참에
녹이 슬어 무뎌진 감정에서
무거워진 맘이 삐걱여
거기서 멈췄다
나는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