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류석원
앨범 : 침몰
작사 : 류석원
작곡 : 류석원
편곡 : 류석원, 구름
담배는 피우지 않겠다거나 하는
딴엔 의미 있던 다짐은
흠뻑 젖은 무가지 더미같이
다 찢겨져버릴 쓸모
푸르른 봄을 꺾어 시들게 하니
작열하는 태양에 붉게 익은
재앙이 도래했다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지 몰라’
그게 침몰해버린 내일의 원인, 웃고 있는 오니의 구호야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고 있었더라면..
물론 뾰족한 수야 없었겠지만
절대 취하지 않겠다거나 하는
딴엔 확고했던 철학은
말라붙은 푸성귀 자투리 따위
곧 썩혀져버릴 생기
오색의 가을을 먹어치우고 나니
살을 에는 혹한에 벌거벗은
재앙이 도래했다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지 몰라’
그게 침몰해버린 내일의 원인, 웃고 있는 오니의 구호야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고 있었더라면..
물론 뾰족한 수야 없었겠지만
도대체 어느 틈에 여기까지 와버린 걸까?
이건 낭비돼버린 매일의 잔해, 달콤했던 게으름의 성과야
운에 맡겨 놓은 삶에 도박을 걸고 있던 거라며
별로 억울한 일은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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