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새치가 늘었어 주름도 생긴 것 같아
얼마나 많은 미련은 파도가 되어 덮쳤나
너무 무거운 맹세 같은 건 아니지만
나 도망가지 않을 수 있어
당신이 비눗방울이라면
어디든 따라갈 수 있어요
그러니 내 마음도 부지런히 쫓아주세요
뜬금없이 오늘도 헛소리만 늘어놓고서
주변 없이 맴돌 테지만
세상은 내 모난 모습이 네모났대도
나는 아직 동그랗다고
새치가 늘어도 주름이 패이더라도
휘청이진 않을 거라고
말해줘
당신이 비눗방울이라면
어디든 따라갈 수 있어요
그러니 내 마음 좀 부지런히 쫓아오세요
뜬금없이 오늘도 헛소리를 늘어놓고서
주변 없이 맴돌 테지만
세상은 내 모난 모습이 네모났대도
나는 아직 동그랗다고
새치가 늘어도 주름이 패이더라도
휘청이진 않을 거라고
라라라 라 라라라라라
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 라라라라라
라 라라라 라라라
내 생일은 유월이에요
하루 종일 겨울이지요
사람들이 나를 보고 고아랬어요
난 수영하고 싶었어요
틀림없이 추울 거예요
하루 종일 아플 거예요
사람들은 울 엄마가 도망갔대요
휘청이진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