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지는 하늘 아래
바람에 실려 오는 그리움
잎사귀 하나하나 떨어지며
추억을 속삭이네
쓸쓸한 길을 걸으며
가슴 속 깊은 곳에서
흩어지는 마음의 조각들
가을빛에 물들어 간다
가을이여, 내 마음의 창가에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눈 감으면 떠오르는
지난 날의 따뜻한 기억
황금빛 들판과
끝없이 펼쳐진 하늘
그 속에 담긴 우리들의 이야기
영원히 간직할게
하루가 저물고
별빛이 하나둘 깨어나면
조용히 나를 감싸는
가을의 품에 안길래
가을이여, 내 마음의 창가에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눈 감으면 떠오르는
지난 날의 따뜻한 기억
영원히 간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