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귀어 왔던 친구
우린 항상 같은 걸 바랬지
그땐 찬란한 빛
다들 도망치듯 벗어난
너 떠난 세계엔 내가 남을게
잠깐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그날의 불꽃
가장 깊은 절망에서
너로부터 내게 깃든 빛
이제 더는 네가 필요하지 않아
우린 왜 어긋났지
한 번 더 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줘
오랫동안 사귀어 왔던 친구
우린 오늘 전불 포기했지
소중했던 꿈들
나는 버려져도 괜찮아
섬처럼 여기에 남아
잊지 못할 순간들은
추억으로 남겨둘게
그때는 그것만이 전부였어
궤도를 벗어나 방황하다
혼자 남아 엉망인 채 난 비틀거리네
오랫동안 사귀어 왔던 친구
우린 항상 같은 꿈을 꿨지
뭐라 해도 난
결국 너의 생을 응원해
넌 찾을 수 있을 거야
영원할 줄 알았던
내 어린 날들이여 안녕
네가 오지 않는 날이 익숙해질까
피지 못한 우리의
오래된 불꽃이 타올라
너의 꿈은 내가 이뤄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