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복잡해 잠 못 드는 밤
가끔은 돌아가 그날 밤
싸웠어도 같이 먹었던 석식
먹고 나서 잠깐 보자던 너
불안한 마음에 소화가 안 돼
조용히 내게 건넸던 말
헤어지자는 말에 울었어
네가 떠나고 더 크게 울었어
그때로 다시 돌아가
돌아가도 다시 싸우겠죠
그때는 괜찮을 거야
내가 이해할게
가버린 사랑은
여기에 두고
오늘도 야자 해야지
대학 가긴 해야지
함께 먹을 땐 맛있었는데
맛이 없어진 석식
함께 있을 땐 좋았었는데
왠지 쓸쓸한 공원
새로운 사랑도
대학 가서 해야지
너 같은 사람도
아마 금방 오겠지
언제나 둘이 걷던 길
가끔씩 혼자 걷곤 해
언제나 둘이 먹던 집
가끔씩 혼자 먹곤 해
지금도 알지 못하지
우리가 헤어지는 이유
아마도 괜찮을 거야
그냥 이해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