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앨범 : 안개
작사 : Siyeon
작곡 : Siyeon, Moon sun
편곡 : Moon sun, 기봉
몰아치는 파도 소리
짙게 드리워진
안개를 덮고 잠시 눈을 감는다.
부서지듯 퍼져가는
저 모래알들이
귀를 스쳐 가는 바람 소리에
난 오늘도 머물러있다
영원을 함께 한다는 게
우리에겐 너무 큰 욕심이었나
서로의 곁을 내주는 게
우리에겐 너무 큰 욕심이었나
기억 속에 존재하고
있는 널 안아본다
내 두 눈에 남겨진
너의 모습이 낯설다
수도 없이 일렁이는
불안정한 내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떠밀려 가는
난 아직도 머물러있다
희미하게 남아있던
네 모습을 외면해 왔던
내 마음을 이제는 보내주려 해
저 안개 너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