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두 손을 마주 잡고
못다 한 이야기를 마저할게
남몰래 키워 오던 마음
오늘은 정말 전해볼게
우리 함께 놀던 뱃놀이 갈래?
그곳에서 네게 전할 말이 있어
내 시선은 줄곧 널 향해 왔어
내 마음은 줄곧 널 원해 왔지
오늘은 정말 용기 냈어
그러니 내게 답해 줄래
햇살이 물결에 빠지는
그 순간에나 기다릴게
나란히 나란히 노를 저어
사랑의 문 앞까지
나는 노를 젓고 넌 내내 웃고
붉은 노을은 지고 우린 포개지고
우리 둘 사랑의 노를 저으며
햇살을 등 뒤로 입을 맞추자
이리 나랑 너랑
이리 너랑 나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