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얼굴을 처음 봤을 때
큰 햇살이 나를 비추고
네가 떠난 뒤 해가 진 자리
어둠만이 나를 삼켜와
제발 힘겨운 매일 속에
내 환상을 끝내주겠니
이런 내가 아닌데 너에 관한 건
초연해지지 않아
우리 사랑했던 기억이 그렇게 많은데
미워하지 않으면 난 견딜 수 없어
언젠가 많은 시간이 흘러간대도
난 널 잊을 자신 없어
제발 가여운 이 모습에
내 환상을 끝내주겠니
그런 날이 오지는 않을 거라고
믿고싶지가 않아
우리 사랑했던 기억이 그렇게 많은데
미워하지 않으면 난 견딜 수 없어
언젠가 많은 시간이 흘러간대도
난 널 잊을 자신 없어
슬픔이 가시지 않아
눈을 감아도 네가 보여
돌아보지 않을 널 잘 알고 있지만
환상 속에 사는 나
내가 사랑했던 기억이 그렇게 많은데
미워하지 않으면 난 견딜 수 없어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린다 해도
난 널 보낼 자신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