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내게 피지 말라고는 안 했지만
내심 다들 피우지 않았으면 하는 것 같아
주변을 맴도는 사람들의 이야기
굳이 들을 필요 없단 걸 알면서도 난
결국 꽃을 피우지 못 한 건 내 잘못이야
알아 내가 잘 하면 된단 걸 누가 몰라
니가 소심해서 신경 쓰는 것 뿐이야
더 잘하지 못 한 건 내 잘못이야
정말 내 잘못일까
아마 더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몰라
사실은 내가 자라 뭐가 될지 무섭기도 해
주변을 맴도는 사람들의 이야기
나는 어쩌면 자라날 기횔 놓쳤단 말
결국 꽃을 피우지 못한 건 내 잘못이야
아냐 나는 너무 애쓰고 있단 걸 알아
니가 소심해서 신경 쓰는 것 뿐이야
이젠 나도 알아 나는 기어코
꽃을 피울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