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내 어깨 감싸고
길 위에 남은건 외로움만
너는 모를거야 내 삶의 이유는
너와 함께 있기 때문에
니가 없는 오늘이 무슨 의미 있을까
너 없이 시작하는 새 해가 두려워
너를 보내야 새해가 오는 거라면
아직도 난 오늘에 머물고 싶어
오늘이 끝나지 않기를
안녕 하얗게 내려앉은
손에 잡히는 눈송이
안녕 맴도는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는 쓸쓸한 마지막날
내가 없는 오늘은 너에겐 기쁨일까
나 없이 시작하는 새 해는 좋을까
나를 떠난 후 새해가 좋은거라면
내일의 행복에 넌 머물길 바래
나없는 행복한 하루가
오늘이 아픈건 마지막 이 하루
그대가 없기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