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힘든 하루였어
어느새 몸은 녹초가 돼있고
사람들 사이에 치이고 치여
뭉친 어깨는 더욱 쳐져 있었지
집으로 가는 길이
왜 오늘따라 더 슬퍼 보일까
시원한 물로 모두 씻어내자
찌든 피곤함도
뜻하지 않은 나의 실수까지도
맥주 한 잔에 툭툭 털어내자
정말 쉽진 않겠지
너와 내겐 작은 위로가 되길 원하니까
많은 자동차 사이에 가려진
저녁 석양이 너무 슬퍼보여
밤하늘에 물들어 가는게
나와 너무나 닮은 것 같아서
기대고 싶었나봐
쉬어 갈 곳이 어딘가에 있을까
시원한 물로 모두 씻어내자
찌든 피곤함도
뜻하지 않은 나의 실수까지도
맥주 한 잔에 툭툭 털어내자
정말 쉽진 않겠지
너와 내겐 작은 위로가 되길 원하니까
내일은 더 괜찮아질거야
한번 더 힘내자
어제의 나에겐 작별 인사를 하자
다시 새로운 아침을 시작해
눈부신 저 햇살이
나를 반겨주네 다시 반갑게 인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