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꿈속이라면 건져내기 좋은데
등 푸른 지옥이라도 달려오면 어쩌나
강가에 비췄던 나를 낚긴 너무 비루해
난 죽은 물고기 같아
적당한 유리에 잠겼으면 요기할 저녁이었으면
커다란 썩은 그물들로 커튼을 쳐
무슨 소리에 화들짝 놀라 눈을 떴다가
깜빡 졸고 있는 나를 낚긴 너무 지루해
이제야 각자의 부푼 마음이 차오르다가
난 비린 물가에 눕네
적당한 유리에 잠겼으면 요기할 저녁이었으면
커다란 썩은 그물들로 커튼을 쳐
적당한 유리에 잠겼으면 요기할 저녁이었으면
커다란 썩은 그물들로 커튼을 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