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평범한 일
문장 속에 숨어 숨쉬기
티 없는 얼굴을 다룰 날이 올까
다시 뻐근한 사랑에 무너질까
가져본 적 없는 세상에
가까이 온 것 같아
그것 하나면 난 충분해
검게 그을린 살갗에 머물러도
진실한 마음이 왜곡 없이 전달되는
날이 좀 더 많아지기를 바라
그럴 때면 아주 조금은 소중해진 것 같아
고마워 곁을 내어줘서
가져본 적 없는 세상에
가까이 온 것 같아
그것 하나면 난 충분해
잡은 두 손이 하얗게 물들어도
진실한 사랑을 왜곡 없이 믿게 되는
날이 좀 더 많아지기를 바라
그럴 때면 나는 조금 더 소중해진 것 같아
고마워 곁을 지켜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