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녀성

송해
등록자 : pks1577

낙엽이 정처 없이 떠나는 밤에
꿈으로 아로새긴 정한 십년기
가야금 열 두 줄에 시름을 걸어놓고
당신을 소리쳐서 불러본 글발이여

오작교 허물어진 두 쪽 하늘에
절개로 얽어 놓은 견우직녀성
기러기 편지 주어 소식을 주마기에
열 밤을 낮 삼아서 써놓은 글발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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