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뜨거웠던 한 낮의 태양
빌딩 숲 저 너머 사라지고
사악한 만월이 도시를 감싸면
오래된 거리 한편에
다시 모여드는 밤의 고양이 떼
썩은 생선과 내일을 바꾼다 해도
손 내미는 재주 따윈
배우고 싶지 않았어
빙빙 돌아가는 세상
오늘도 담을 넘지만
욕하지는 말아줘요 제발
도시는 정글 인생은 락앤롤
별을 보며 잠들 수 있는
이 곳은 나의 고향
흘러나오는 거리의 음악 소리
지친 하루를 어김없이 보듬어 주고
웅크리고 앉아 있는 멋지디 멋진
담장 위의 친구들과는
파티를 벌여야 겠어 밤새도록
썩은 생선과 내일을 바꾼다 해도
손 내미는 재주 따윈
배우고 싶지 않았어
빙빙 돌아가는 세상
오늘도 거릴 달리네
돌은 던지지 말아줘요 제발
도시는 정글 인생은 락앤롤
들려 오는 빗소리는 달콤한
이 밤의 자장가
구름이 걷히고 비 개이면
조금 멀리 떠나가야 겠어
허풍선이들이 떠들어 대던
그 곳에 도착하게 되면
새침한 암 고양이나 찾아봐야지
새침한 암 고양이나 찾아봐야지
새침한 암 고양이나 찾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