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새도록
나 혼자서 생각해
봤어
너에게
난 어떤 존재인지
언제까지 널
이해하며
기다려야 할까
오늘도 넌
전화가
없어
이렇게
하루 하루 하루
지나가도
괜찮은 거니
너는 내가
걱정되지 않니
한번 두번 세 번
늘어가는
거짓말
너의 무관심에
나만 멍이 들어
아주 흔한 말
사랑한단 말
그 말이면 내겐
충분 할 텐데
니가 사준 선물들보다
가슴 깊이 남는 말
아주
그 흔한 말
이대로
하루하루 하루
기다림에 지쳐서 내가
너를 먼저 떠날지도 몰라
추억
하나 하나
묻어뒀던
아픔을 애써 지우려다
나만 멍이 들어
아주 흔한 말
사랑한단 말
그 말이면 내겐
충분할텐데
니가 사준
선물들보다
가슴 깊이 남는 말
아주
그 흔한 말
언제나
자상했던
아빠 같은 넌데
왜 이렇게
나쁘게 변했니
붙잡아줘 날
울지 않게
안아줘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너랑 행복할래 난
아주 흔한 말처럼
날 사랑했다면
날 더는
외롭게 하지마
워워
쉬운거잖아
너도 좋아하잖아
아주 그 흔한 말
아주 그 흔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