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그립다면 끝난게 아니라면
눈부시던 날 녹지 않도록 아껴 둘텐데 이대로
이러면 안되는데 자꾸만 눈물이 나죠
놓아주지 못하고 그대를 참 힘겹게만 하나 봐요
***
하루만 하루만 단 하루만 더 아파도 될까요
서글픈 마음에 그댈 보내기 아쉬워
한번만 한번만 단 한번만 아껴둔 마음까지
다 줄 껄 그랬죠 또 다 못 준 사랑이 날 슬프게 해
가만히 내 어깨에 기대던 작은 얼굴도
바보처럼 잊으면 어쩌죠 날 안아주던 손길까지
***
어쩌면 이렇게 아프죠 멍든 것처럼 가슴이 쓰려
아무것도 못하고 힘없이 기다리죠
하루만 하루만 단 하루만 더 견뎌야 할까요
아무일 아닌듯 또 잊혀져 갈까요
한번만 한번만 단 한번만 내게로 와준다면
못다한 말들을 밤이 새도록 할텐데 이젠 부질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