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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햇살에 혼자 일어나
멍하니 창밖을 봐요
오늘은 볼 것 같아서
혹시라도 날 찾아 와주지 않을까요
한참을 바라보면서
전화를 들었다 놓았다 하죠
실수로 누른 거라고 미안하다 말하고
그대를 들을까요
보이나요 여름비 내리는 밤
그대의 집앞을 서성인
어떤가요 모자란 모습으로
그대를 사랑하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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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참 좋아졌네요
오늘은 그대만 생각이 나게
용기내 빨리 뛰어가 그대 집앞에 가서
우연을 말할까요
보이나요 눈꽃이 내리는 밤
그대의 집앞을 서성인
어떤가요 아직도 여기에서
그대를 사랑하는 나는
어쩌면 그댄 정말 몰랐겠죠
좋은 남자라고만 알았겠죠
그럼 내가 말해봐도 괜찮을까요
사랑해도 좋을까요
그대에게 건네줄 말 한 마디 못하는
이런 날 아나요
하지 못해 가슴에 맺혔었던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보이나요 여기에 서있는 나
그대의 뒤에 서있는 나
어떤가요 지금도 여기에서
그대를 사랑하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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