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알았었구나
알아버렸었구나
그게 언제였었니
왜 아무말도
계속 바라보았니
바라보았었구나
그게 어디였었니
왜 아무말도
그런 표정으로 보진 말아줘 제발
내가 더 미안해지잖아
그런다고 변할 순
달라질 수는 없어 없어
넌 내가 Dior Homme를 좋아해
무리해서 넌 사입었고
넌 내가 아프다고 Chicken Soup 끓여서
같이 먹어줬고
넌 Vegetarian 인데도 말이지
알면서도 난 그랬어
알아 내가 나빠
알아 너는 아파
넌 내가 Ruby 반지 좋아해
무리해서 넌 사주었고
넌 내가 화를 내면
꽃다발 웃으면서 넌 건네주고
심한 Allergy가 있는데 말이지
알면서도 난 그랬어
알아 내가 나빠
알아 너는 아파
나는 바람피웠는걸
너완 비교도 안 되었었는걸
나를 사랑해줬던 너
그와 비교도 안 되었었는데
나는 바람피웠는걸
너완 비교도 안 되었었는걸
나를 사랑해줬던 너
그와 비교도 안 되었었는데
손가락 사이로 쓸어올렸던
그 머리카락 사이로 떨어뜨렸던
찡그린 눈썹 아래 식은 감정들
우린 Sex도 한 사이였는데
Yesterday 너와 하던 Deeppatting
Today 마냥 동경의 대상
Tomorrow 이브라는 과거명사
지워진 우리 아이처럼 이나
나 역시도 그렇게나 지워버리겠지
보내줄게 허허허
남아줄게 하하하
울어줄게 허허허
웃어줄게 하하하
날 내버려둬
네게 받는 퇴직금 딥키스
상처주는 쪽이 더 힘들다고 하던데
나는 왜 그렇게 나는 왜 이렇게 힘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