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깟 사랑이 뭔데 그깟 자존심이 뭔데
Oh can’t let go
사랑이란 말 내겐 한낱 가벼운 깃털
니가 날 지웠던 시간 길어야 이틀
비틀거리는 날 잡아줬던 건
그래도 기억 한 귀퉁이에
써내려 갔던 너와의 추억들
다 태웠어 이젠 그 모든 것들을
침대 책상 익숙한 커튼을 털어내야지
다시 돌아올 사람은
이젠 없지만 방은 더러워졌으니까
얼마나 더 좋은 사람 만나 사랑하려고
내 가슴을 지저분하게 만들었니
그깟 사랑이 또 뭔데 그깟 자존심이 뭔데
너밖에 몰랐던 사랑이 더러워졌어
내게 아무리 욕해도 너는 욕할 자격 없어
지금 더 멋있게 보낼게 떠나가버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한 것 같아
이리저리 재지마 떠나가도 돼
가지고 놀고 또 가지고 놀면
제자리에 되돌려야 하는 거잖아
얼마나 더 좋은 사람 만나 사랑하려고
내 기억을 지저분하게 만들었니
그깟 사랑이 또 뭔데 그깟 자존심이 뭔데
너밖에 몰랐던 사랑이 더러워졌어
내게 아무리 욕해도 너는 욕할 자격 없어
지금 더 멋있게 보낼게 떠나가버려
흔적이 사라지고 깨끗해진 방 위로했어
모든 게 익숙해질 거야
금방 새로운 가구며 책 며칠을 꾸미고 채웠는데
근데 어딘가 허전해서 더 슬퍼져
서로 손을 놓치고 이젠 서로 등을 돌리고
그렇게 우린 너무 멀리만 걸어왔잖아
그깟 사랑이 또 뭔데 그깟 사랑이 또 뭔데
너밖에 몰랐던 사랑이 더러워졌어
내게 아무리 욕해도 너는 욕할 자격 없어
지금 더 멋있게 보낼게 떠나가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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