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내린 눈부신 햇살이 나도 몰래
그댈 내게 데려와서
언제부터 시작된 건지도 알 수 없어
그대와 내가
세상의 모든 사랑 이렇게
소리도 없이 내게 찾아오고
나도 모르게 간질간질
거리나봐 이렇게
나 또 웃잖아
그대가 내린다 비처럼
사랑 세상에 물든다
가만히 그댈 불러 보면
세상의 모든 스치는 바람
그대가 들린다
세상의 모든 아픔 이렇게
그대 때문에 내게 찾아오고
나도 모르게 희미해져
버리나봐 다시 또 그댈 그리죠
그대가 부른다
그대 입술에 내가 가 닿는다
가만히 나를 불러 주네
세상은 온통 그대 숨결만
그대가 내린다 비처럼
사랑 세상에 물든다
가만히 그댈 불러 보면
세상의 모든 스치는 바람
그대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