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내게 세모가
찾아와서는 내게 말해
넌 참 세모나구나
어느 날 내게 네모가
찾아와서는 내게 말해
넌 참 네모나구나
동글동글동글동글
동그라미가
굴러 와서는 내게 말해
넌 참 동그랗구나
반짝반짝반짝반짝
별님이 내게 말해
넌 참 별거구나
어느새 봄이 다가와서는
내게 말해 넌 참 향기롭구나
그리고는 여름이 다가와서
내게 말해 넌 참 아 뜨겁구나
어느새 가을이 찾아와서는
내게 말해 넌 참 아름답구나
그리고는 겨울이 다가와서는
내게 말해 넌 참 차갑구나
매일 아침 거울 속에
내게 말해 넌 누구니
오늘밤 사랑이 찾아와서는
내게 속삭여 너를 많이 좋아해
나도 너를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