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만 산 천

문교명


비 젖은 가로등에 몸을 쬔다
담배 한 개피에 꿈을 꾼다
좋은 노래 맞춰서 하나,둘,셋,넷
샤르.....르..르르 박자좀 맞춰 불러라
옛 사람 생각나서 소주를 마시니
온 몸엔 배신감에 붉게 타오르고
친구는 더 열받아 이빨을 가는데
샤르르..아무나 붙잡고서 와르르,,시비나 걸어보자
*난 이렇게 살았소
막 대는데로 살았소
그 누가 내게 질문을 던져도
모른척 지나 가리오..
진고개 신사가 북만산천을
누비고 누비다가 사자를 만났네
사자가 근엄하게 한마디 하는데
talk>어이 영감 니 죽을 때 다 됐다
옛날이 너무 그리워.
*라를랄라 .세상 사람들 모두가 비틀
다 비틀 대며 먹이를 찾는데..
talk>자 오늘도 진고개 신사가 북만산천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넘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이
있겠죠,,. 자 그럼 우리 죽는 날 까지
멋지게 살다가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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