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그 집에 들러
매번 같은 것으로 주문하고
다를 거 없는.. 나의 하룰
무심한 듯한 그대에게.. 늘어놓죠..
한 손엔 꽃다발을 들고
어딘가 서두르던 그 남자도...
작은 먼지를 털어주던 웃는 모습까지 닮았던
버스 앞 연인도...
거리마다 그대가... 동화처럼 내게..
거리마다 그대가... 그림처럼 내게...
걷고 있었죠.. 내게로 내게로..
환히 웃어주었죠.. 오늘도 오늘도..
날 보는 그대의 눈빛에.. 매일 설레죠...
커피 한 잔을 나눠.. 들고
같은 주머니에 언 손을 넣고...
걷는 걸음까지 닮아서 바라보던 나도 닮아서
추억에 물들죠...
거리마다 그대가... 동화처럼 내게..
거리마다 그대가... 그림처럼 내게...
걷고 있었죠.. 내게로 내게로
환히 웃어주었죠.. 오늘도 오늘도..
서둘던 남자가... 숨겨둔 꽃을 건네요
그녀는 그날을.. 기억할까요...
가진 게 없던 내게 온 날.. 그대가 오던 날
단 한 사람.. 내 편에서
눈이 부시던 날...
하루만큼 사랑은... 더해지겠죠
그대만큼 사랑은... 더욱 빛이 나겠죠
고마운 사람.. 내 곁에 머물러
지금처럼 이대로 웃어요.. 웃어요..
그대가 내게 준 오늘이... 저물어가요...
내 손을 잡은 채.. 오늘도... 잠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