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렁이는 태양아래 함께 했던
서쪽 끝 그 곳에서
너는 눈을 꼭 감고
아이처럼 말했었지
처음 함께 온 바다라고
눈부신 하얀 햇살과
너의 눈빛은 완벽해
우리 함께 했던 많은 약속들이
성긴 모래처럼 부서질까봐
아무 말도 못한 채
푸른 파도만 바라 보았어
hello hello hello
눈을 감고
아이처럼 넌 말했었지
처음 함께 온 우리 바다라고
눈부신 하얀 구름과
너의 미소는 완벽해
우리 함께 했던 많은 약속들이
성긴 모래처럼 부서질까봐
우리 함께 했던 많은 시절들이
무심한 새처럼 날아갈까봐
나는 한참을 아무런 말
한마디도 못하고
푸른 파도만 멍하니
우두커니 바라 보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