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잊혀진 시간들을 생각해
얼마나 지났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함께 한 순간들은 잡히지 않는 어딘가에 남아있네
다시 돌아갈 수도 다시 올 수도 없는 날들 말없이 바라보네
조급했던 마음을 숨기려 애쓰지 않아도 두근대던
투명한 비밀 같았던 우리의 시간들
얼마나 지났는지 알 수는 없지만
흐릿한 기억 속에 빛나고 있는 그 짧았던 순간들이
바람이 머문 그 자리에 남겨진 먼지처럼 힘없이 얘기하네
기억하니 애쓰지 않아도 행복했던 우리의 시간들
이젠 그 웃음마저 지워져 간다
나의 슬픔도
너의 웃음도
이젠 모두
천천히 천천히
떠나보낸다
조급했던 마음을 숨기려 애쓰지 않아도 두근대던
투명한 비밀 같았던
그 순간들이 바람이 머문 그 자리에 남겨진 먼지처럼
힘없이 얘기하네
기억하니 애쓰지 않아도 행복했던 우리의 시간들
이젠 그 웃음마저 지워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