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참 바보야..
가라는데 뭘 그리 망설여..
해준 것도 없는 날 못 잊고
왜 자꾸 울고만 서 있어
아니야 난 아니야..
너 없이도 잘 지낼 수 있어
모르니 널 사랑하지 않은 걸
여태 냉정한 나를 몰랐니..
사랑도 모르는 눈물도 모르는 사람
그저 멍하니 웃음만 짓고 사니까
사랑도 모르는 한 없이 행복한 사람
슬픔이란 모르는 그런 사람
서둘러 더 서둘러..
그 걸음도 조금 더 서둘러
가슴에 묶어 둔 슬픈 눈물이
자꾸 터질 것만 같으니까..
사랑도 모르는 눈물도 모르는 사람
그저 멍하니 웃음만 짓고 사니까
사랑도 모르는 한 없이 행복한 사람
슬픈이란 모르는 그런 사람
평생을 똑같은 표정 똑같은 미소로 사는
허수아비가 난 될테니
너 없이 아플까 너 없이 눈물 흘릴까
걱정마 그런 일 없을거야..
바보같은 사랑 나만 위해 살던 사람
못내 떠나면서 내 걱정만 한 사람
난 행복한 사람 그런 널 사랑한 사람
하루라도 널 사랑해 봤으니..
혼자 있어도 난 행복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