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볼에 앉아있었던
그대의 시선은 빨간색
손끝까지 번져들 때
우리는 밤새도록 입을 맞췄죠
서로의 마음이
모두 불타버린다면
우리는 연기가 되어
날아다닐 수 있죠
앙큼한 얼굴로 나에게
자장가를 불러줘요
아무도 본 적 없는
하얀 아침으로 가요
우리끼리 손난로
마주 잡은 두 손
그 안에 머문 온기
벌써 겨울인가요
우리끼리 손난로
우리만의 테라스로 가요
우리끼리 손난로
마주 잡은 두 손
그 안에 머문 온기
벌써 겨울인가요
우리끼리 손난로
우리만의 테라스로 가요
내 볼에 앉아있었던
그대의 시선은 빨간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