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건지
온통 너의 생각으로
하루를 보냈어
거리에 사람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서로 웃고 떠들며
발걸음을 옮겨
시간은 흐르고
또 낮과 밤은 변해도
구분하지 못해
나는 숨죽여 말했어
무슨 일이 있어도
널 잡았어야 했어
이렇게 너를
혼자 두지 말아야 했어
혼자 하는 고통들로
모든 것들은 멈춰
어두운 외로움에
경계선을 그었어
고개 숙인 채로 숨을 죽인 채로
눈도 깜박 할 수 없게
너는 내 목을 조였어
나를 바꿔놨지 예전으로 못 가게
모두 달라졌지
너 떠나고 모든 게
잡은 손 놓지 않고
내게 발을 맞추던
너는 이젠 없어
거짓말이야
널 다 잊었다는 그 말은
잘 지내고 있단 말은
너라면 알거라
믿어서 그런 거야
다 거짓말이야
사랑한적 없단 말
잊혀지고 싶단 말
좋은 친구로만
지내잔 뻔한 얘긴
거짓말이야
천 마디의 말보다
단 한번의 눈빛
수백 가지 표현보다
한결같은 마음
눈에 띄는 행동보다
부드러운 미소
그게 바로 너였어
지금 와서 보니
봄날에 햇살처럼
따사로왔던 널
여름 밤의 낭만보다
아름다웠던 널
몰라줬던 괴로움에
작은 숨도 못 쉬고
되는대로 살았어
니가 떠난 후로
어디든 나와 함께
할 수 있다던 너
너라면 어디든지
데려갈 수 있다던
가시밭길이라도
내 발이 베여도
손발이 부르트고
몸이 부서져도
너 하나만은
모두 감당했어야 돼
오직 너 하나 믿고
살아갔어야 돼
너 하나만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무슨 일이 있어도
거짓말이야
널 다 잊었다는 그 말은
잘 지내고 있단 말은
너라면 알거라
믿어서 그런 거야
다 거짓말이야
사랑한적 없단 말
잊혀지고 싶단 말
좋은 친구로만
지내잔 뻔한 얘긴
거짓말이야
다 거짓말이야
ah ah ah oh oh
다시 한번 그대를
만날 수만 있다면
다시 한번 예전처럼
내 맘이 아니야
내 맘이 아니야 ah ah
다시 한번 그대 이름
부를 수만 있다면
그대의 숨결을
느낄 수만 있다면
내 잘못이야
나 이제서야 알 것 같아
더 솔직하지 못했던
내가 잘못했어
한번 더 생각해줘
그게 무슨 말이야
좋아 보인다는 말
잘 지내란 그런 말
나에게 하지마
정말 나 믿기 싫은
거짓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