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그대처럼 가는
눈썹 같은 초침
가리키는
그 시간은 어딘지
새벽을 나는
고단한 그대 날개
낯선
어느 동산에서
무거웠던 하루
내려놓고 한숨 돌리렴
마른 목 한 번 축이고
누워 쉬어보렴
세상이라는 무게
거칠기 만한 세상
여기 있는 내게
그대 무겁게 한 그 짐을
내게...
다 내게 주오
무거웠던 하루
내려놓고 한숨 돌리렴
마른 목 한 번 축이고
누워 쉬어보렴
세상이라는 무게
거칠기 만한 세상
여기 있는 내게
그대 무겁게 한 그 짐을
내게...
다 내게 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