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있잖아요, 결국은 헤어졌어요
말했잖아요 솔직한 게 좋은 거라고
초라한 내가 싫어
구차한 것 같아 싫어
먼저 얘길 꺼냈죠
어떤 날에는 혼자라서 더 편한데
가끔 밤에는 혼자인 게
너무 무서워
말수도 적어지고
자꾸 불쑥 눈물이 나요
이별하면 다들 이러겠죠?
내가 다 잘못한 건지
내게 왜 그랬는지
아무리 혼자 생각해도
정답이 없어서
조금 덜 아플 순 없나요
더 빨리 나을 순 없겠죠
시간은 가는데 왜 나는
계속 그 자릴까요..
어떤 날에는 그런 일 있었나 싶은데
가끔 밤에는 그 사람이 꿈에 나타나
만져보고 싶은 맘에
손을 대면 사라져버려
헤어지면 당연한 거겠죠
내가 다 잘못한 건지
내게 왜 그랬는지
아무리 혼자 생각해도
정답이 없어서
조금 덜 아플 순 없나요
더 빨리 나을 순 없겠죠
시간은 가는데 그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는걸요
체념하기 힘들다면
이젠 벗어나야만 하겠죠
난 정말 사랑했는데
너도 날 사랑했는지
아무리 혼자 생각해도
정답이 없어서
자꾸 되묻고 물어도
여전히 꿈꾸고 있는 나
시간을 돌려도 이미 우리
그때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