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는 너무나
세상을 모르나 봐요
꿈에 그리던 날이
점점 더 멀어져가요
엄마 나는 왜 이리
사랑이 어려울까요
누가 내 사람인지
정말로 모르겠어요
사람들의 말들과
그네들의 길들이
내게는 모두 다
삐뚤어져 보여
내가 주던 마음과
내가 받은 마음의
초라한 간극에
힘이 빠져버려
엄마 나는 너무나
세상을 모르겠어요
엄마 나는 어쩌면
아픔이 모자라나 봐요
좀 더 넘어지고 다쳐야
청춘이라 불러주나봐요
엄마 나는 아직도
사람을 모르겠어요
맘껏 열었던 맘은
점점 더 좁아져 가요
사람들의 말들과
그네들의 길들이
내게는 모두다
삐뚤어져 보여
내가 가진 기질과
내가 가진 고집도
이젠 별거 아닌 듯
무너질 것 같아
내가 주던 마음과
내가 받은 마음의
초라한 간극에
힘이 빠져버려
내가 가진 기질과
내가 가진 고집도
이젠 별거 아닌 듯
무너질 것 같아
엄마 나는 아직도
어른이 아닌가 봐요
좀 더 버티면 되던
그런 게 아닌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