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 어딘가
우리를 지켜보리라 믿었던
누군간 눈부신 별빛 속에
우리를 잊은 건 아닐까
우리의 기도가 만약 닿지 않는다 해도
이 밤의 불빛이
언젠가는 그에게 닿지는 않을지
그렇게 저 불빛이 나의 곁에
언제나 머물러 준다면
언젠가 저 멀리로
닿을 거라 믿을 수 있을지 몰라
기도나 바램도 결국
우리를 속인다 해도
잠시는 그리고 언젠가는
잊을 수 있지는 않은지
괴로움, 하소연, 두려움과 외로움처럼
우리의 마음을 아주 조금씩
좀먹어가는 것들을
그렇게 저 불빛이
나의 곁에 언제나 머물러 준다면
언젠가 저 멀리로
닿을 거라 믿을 수 있을지 몰라
그렇게 저 불빛이
나의 곁에 언제나 머물러 준다면
언젠가 저 멀리로
닿을 거라 믿을 수 있을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