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긋한 풍경을 벗삼고 걸어요
공허한 물음의 허탈은
순간이 찾아와 놀라오
잔잔한 산행 길 초록빛 좋아요
정상의 푸르른 만찬
순간이 고맙다 말하오
그대는 저 새를 타고서
노래는 바람을 타고서
길을 찾고 있던 나그네
햇살의 손짓을 따라 걸어요
느릿한 시간은 아무도 모르게
이별의 인사를 하며
순간을 새기라 말하오
그대는 저 새를 타고서
노래는 바람을 타고서
길을 찾고 있던 나그네
햇살의 손짓을 따라
그대는 저 새를 타고서
노래는 바람을 타고서
길을 찾고 있던 나그네
계절이 속삭인 길로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