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걸 망치고 매일
퇴근후 집구석에서 생각을 해
그만두길 잘한거다
내스스로 최면걸고
쌍욕과 가벼운 폭행 모든
인신공격이 나에게 오고
그게 매일이 되면 더이상
내일은 안와
그래서 내일을 찾고 싶어
사표를 던지고
집에 오는길이
이렇게 아름다웠을까
사람들 표정은
이렇게 어두웠을까
이길목에서
여행용 가방을 팔았던가?
그게 날 여행을
떠나게 만들었어
여기로부터 저 멀리
여정의 순간 외롭다가도
그 외로움 조차
딱 맞는 옷처럼
너무 편하게 느껴질때
잠옷인데 밖으로
입고 나갈수 있을듯한 기분
어짜피 한번뿐 내인생
편하게 살고픈 생각은 없어서
계속해 입은옷 갈아입고 나와
끝없이 달려가
책상위 모서리 끝에서
볼펜끝 잉크까지
꽉 잡고 툭툭 털어서
뚝뚝 떨어져 두둑 히챙겨
넣어 내 심볼 그 끝까지
행복한 기억만 남으려면
마지막 끝에는 다 잘되야해
내게도 봄이란게 올려나봐
앙상한 주름 겨울의 끝에서서
외쳐 아마도 잘 풀릴꺼야
나는 그렇게 믿어
다 잘될 거야
다 잘될 거야
다 잘될 거야
다 잘될 거야
잠에서 대충 깨 커텐을
건드리지 않고 물 한모금
습관적으로 몇주동안은
걷었지만 오늘은 달라
나이도 잊고 싶어서
나뭇가지를 흔들어
낙엽을 떨궈
생각없이 영혼을 잃은
언어들을 무군별하게 차별
씨발 좋같은 세끼들 틈에서
비스듬히 걸렸어
이성관계를 떠벌리며
부러운 웃음을 보내는
애들도
뒤에서 남들 흉보며
즐거운 웃음을 보내는
애들도
환경에 지배당해
죽지못해 취업준비하는
애들도
내가 떠난건지
그들이 떠난건지
애매한 경계
근데 어쩌면 확실하지
나는 그들에게 리스펙
내게 돌아온건 욕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는 말은
좋같아
걍 가는 말이 고우면
호구가 돼 호구
매일 내 운명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 2010년의 코브
잠에들면 랩을했어
잠에깨도 랩을했어
가끔 내 주변을 둘러보면
외로워서
또 나뭇가지 흔들어 더이상
낙엽도 떨어지지 않아
추운 겨울이 왔고
나는 그냥 닥치고 나가서
눈사람이라도 만들래
민들레가 피기 전까지만
행복한 기억만 남으려면
마지막 끝에는 다 잘되야해
내게도 봄이란게 올려나봐
앙상한 주름 겨울의 끝에서서
외쳐 아마도 잘 풀 릴꺼야
나는 그렇게 믿어
다 잘될 거야
다 잘될 거야
다 잘될 거야
다 잘될 거야
다 잘될 거야
다 잘될 거야
다 잘될 거야
다 잘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