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이히히히 내 사랑이로다
설마 둥둥 내 사랑이야
니가 무엇을 먹으라느냐
니가 무엇을 먹으라느냐
둥글둥글 수박
웃봉지 떼뜨리고
강릉백청에 다르르르
부어 씨는 발라 버리고
붉은 점 움푹 떠
반간진수로 먹으라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아매도 내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 사랑 내 사랑이지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
이애 춘향아 나도
너를 업고 놀았으니
너도 날 좀 업어다오
어머 도련님도
참 도련님은
나를 가벼워 업었지만
나는 도련님이 무거워
어찌 업는단 말씀이요
얘야 내가 너를 다려
무겁게 업어달라느냐
내 양팔을 니 어깨위에 얹고
징검징검 걸어 다니면
그 아니 좋겄느냐
둥둥둥 내 낭군 어허 둥둥
내 낭군 둥둥 둥둥
어허 둥둥 내 낭군
저리가거라 뒷 태를 보자
이만큼 오거라 앞태를 보자
아장아장 걸어라
걷는 태를 보자
방긋 웃어라 잇속을 보자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 사랑 내 사랑이지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 이로구나 내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 사랑 내 사랑이지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