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다시 한번
미워도 다시 한번
미워도 다시 한번
너무 보고 싶어서 그리웠던 얼굴
미워도 다시 한번
미워도 다시 한번
미워도 다시 한번
너무 미워 또 난 후회만 남은 얼룩
서로 원망하지는 말자고
그때 약속했잖아
우리 왼손에 꼈던 반지
멋지게 던진 후에
너한테 미쳐서 살아왔던
나날 정리하는데
전해 들은 너의 새 소식
다시 시작한다는
아아아 한번쯤 보고 싶어 찾아간
학교 앞 자주 가던 어딘가에
너와 그녈 난 보고 말았어
그 아이 손을 꽉 잡은 너
너무 꽉 잡은
너와 눈이 마주친 이 순간
미워 미워 미워
넌 그랬구나
울고 싶은 기억 다 지운 듯
바쁜 척 뒤돌아서 가는
너와 그 애 미워
난 다시 눈물만
미워도 다시 한번
미워도 다시 한번
미워도 다시 한번
너무 미워 또 난 후회만 남은 얼룩
힘없이 뒤돌아서 걸으며
한번 생각해 봤어
나를 아프게 널 아프게
만들던 너와 나
아아아 그때가 그런대로 좋았지
좀 모자라도 니가 사랑해준
니 여자가 여기 서있는데
그 아이 손을 꽉 잡은 너
너무 꽉 잡은 너와
눈이 마주친 이 순간
미워 미워 미워
넌 그랬구나
울고 싶은 기억 다 지운 듯
바쁜 척 뒤돌아서 가는
너와 그 애 미워
내 마음속을 꽉 채운 너
너무 꽉 채운 너를
미워할 수 없는 내가
미워 미워 미워
넌 그랬구나
울고 싶은 기억 다 지운 듯
바쁜 척 뒤돌아서 가는
너와 그 애 미워
난 다시 눈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