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괜찮다 말하죠
아무것도 아닌 듯 입버릇처럼
나는 그대 말투가 너무나 태연해서
그냥 그런 줄 믿었죠
나 이제야 알았죠 그게 아니었단 걸
이제서야
조금만 더 가까이 귀 기울였었다면
그댈 안아줬을 텐데
괜찮다는 그 말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젠 날 믿고 기대도 되잖아요
여기 서 있을게요 그대가 힘이 들 때마다
언제나 올 수 있게
괜찮다는 그 말 내게 맡겨도 되잖아요
힘들다 투정 부려도 괜찮아요
여기 서 있을게요 그대가 슬퍼질 때마다
마음껏 울 수 있게
그대가 바랐던 건
그저 아주 조그만 위로였을 텐데
말하지 않은 건지 내가 듣지 못한 건지
혼자 내버려 뒀죠
한참을 그 곁에서 아무 일도 없는 듯
흘려 보냈는데
어떤 생각했는지 어떻게 버틴 건지
내가 미안해요
괜찮다는 그 말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젠 날 믿고 기대도 되잖아요
여기 서 있을게요 그대가 힘이 들 때마다
언제나 올 수 있게
괜찮다는 그 말 내게 맡겨도 되잖아요
힘들다 투정 부려도 괜찮아요
여기 서 있을게요 그대가 슬퍼질 때마다
마음껏 울 수 있게
다 괜찮은 척 하지 마요
웃음 지을 필요 없죠 그냥 울어도 돼요
내 품에 안겨
괜찮다는 그 말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젠 날 믿고 기대도 되잖아요
여기 서 있을게요 그대가 힘이 들 때마다
언제나 올 수 있게
괜찮다는 그 말 내게 맡겨도 되잖아요
힘들다 투정 부려도 괜찮아요
여기 서 있을게요 그대가 슬퍼질 때마다
마음껏 울 수 있게
(아아아 아아 아아아아) 괜찮아요
(아아아 아아 아아아아) 내게 안겨도 돼
(아아아 아아 아아아아 아) 전부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