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내 마음 파랗게
거리엔 내 얼굴 빨갛게
너를 만나면 내가 너를 만나면
온 세상은 너무 너무 예뻐져
오 넌 가벼운 주머니라도
몸이 무거워 괜찮아
머리도 큰데 배도 그만큼 하지만
맘은 넓을 테니까
모두가 노답 노답
노땅 노땅 너를 불러도
난 말야 꼬박 꼬박
내가 답인 니가 좋은걸
세상 어떤 남자보다 멋있고
막대 사탕보다 더욱 달콤해
너는 나의 비타민
초록색 나뭇잎 사이로
반가운 햇살이 인사해
나를 부르면 니가 나를 부르면
나는 정말 너무 너무 설레여
오 난 다른 건 볼 수 없대도
하나만 보면 괜찮아
짧은 다리에 두껍기까지 하지만
예쁜 발톱 이니까
모두가 노답 노답
노땅 노땅 나를 말려도
난 말야 꼬박 꼬박
내가 답인 니가 좋은걸
세상 어떤 파티보다 즐겁고
미운 술버릇도 사라지게 해
나만의 숙취제
너랑 나랑 나랑 너랑 다툰 날에는
혼자서 삐뚤 빼뚤 삐진 모습도 사랑스러워
세상 어떤 남자보다 귀엽고
동화 책 속보다 더욱 근사해
너는 나의 왕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