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샘 (황홀한 이웃 OST

프라이데이

이젠 지칠 때도 된 것 같은데
내 가슴은 쉬질 않네요

술취해 나 아닌 채로 살아봤지만
무엇도 잊혀지는건 없죠

나와 너무 다른 사랑속에서
그대만이 행복해보여
사과할 수 없었죠
사랑한다는 그 말 빌기도 전에
지쳐 시들것 같아

왜 나는 안돼요
이렇게 사랑하는데
왜 나를 못 봐요
그대만 바라보는데

슬퍼도 슬픔인지
모를 만큼 굳어져버린
가슴은 눈물뿐이죠

혼자 사랑하고 보내주는 일
내겐 너무 흔한 일이라
눈물도 나지 않아
간직할 기억 하나 바랄 수 없는
사랑이었으니까

왜 나는 안돼요
이렇게 사랑하는데
왜 나를 못 봐요
그대만 바라보는데

슬퍼도 슬픔인지
모를 만큼 굳어져버린
가슴은 눈물뿐이죠

그렇게 행복하면 돼
서툰 기댈 가질 수 없게
아픔의 끝을 보기 전에
끝내 포기 못하는
나란 걸 내가 아니까
모자란 나를 아니까

슬퍼도 슬픔인지
모를 만큼 굳어져 버린
가슴은 눈물뿐이죠
눈물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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